사라진 클래리티법 불씨…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횡보

성시호 기자
2026.07.31 18:27

[주간코인전망]

비트코인 가격 추이/그래픽=김지영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에서 횡보하며 7월 마지막 주를 마감했다. 미국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둘러싼 엇갈린 평가가 관망세를 유도했다.

24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1.97% 내린 6만4144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9136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0.49% 낮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0.69% 오른 1900달러로 집계됐다. 투매 가능성이 높을수록 0에 가까워지는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37점으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클래리티법을 둘러싼 법안처리 불확실성과 FOMC 결과에 흐름이 연동되며 방향성을 탐색한 주였다"며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다음달 하계 휴회 전 법안 처리가 어렵다고 공식 선언했고, 상원이 러시아 제재 등 다른 법안을 우선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상을 주장한 위원이 3명으로 2016년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표결 결과가 매파적 신호로 인식됐다"고 했다.

주간 가상자산 가격 상승률 순위(31일 오전 10시 기준)./사진제공=쟁글

알트코인은 위축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가총액 100위권에서 주간 상승률이 10%를 상회한 종목은 4종(오디에라·유니스왑·시바이누·라이터)이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정책금리 동결과 물가 둔화 신호는 단기 안도 요인이나, 장기금리와 유가가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위험자산 부담이 남아 있다"며 "반등을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대형자산이 마무리하는 가운데, 일부 테마성 종목에도 자금이 유입됐으나 변동성이 커 추격매수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