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인전망]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대에서 등락하며 주간 상승률을 10%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발 정책 호재와 국제유가 하락이 맞물려 가상자산 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23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12.40% 오른 8만5632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1억1630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0.55% 낮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12.66% 오른 2727달러로 집계됐다. 투매 가능성이 높을수록 0에 가까워지는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76점으로 전주 대비 9점 올라 '탐욕' 단계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18일 밤, 21일 저녁 2차례 계단식 급등을 빚었다. 비트코인은 각각 7만8000달러대에서 8만달러대로, 8만1000달러대에서 8만4000달러대로 올라선 뒤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SEC가 상장주식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혁신 면제'를 발표한 영향으로 주말새 가상자산이 5%대 급등한 이후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과 이란이 갈등을 조기에 종결할 것이란 기대감도 시장에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뉴욕증시 반등과 함께 유입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은 가상자산 시장의 또다른 상방요소로 지목됐다. 2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전날 현물 ETF 유입규모는 9억9895만달러(약 1조3541억원)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알트코인은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됐다. 이날 오전 9시 쟁글이 집계한 시총 100위권 종목 주간 상승률은 니어프로토콜 88.40%, 유니스왑 61.01%, 파이버스 60.82%, 비트코인캐시 59.10%다. 10위권 종목의 수익률이 모두 40%를 넘겼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유가와 미 국채 장기물 금리 하락이 반등 여건을 만들었지만, 중동 정세에 따라 흐름이 다시 바뀔 수 있다"며 "유가 하락이 일시적인 기대에 그치는지, 실제 공급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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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의 혁신 면제에 대해선 "금융자산의 온체인 거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조치"라며 "곧바로 관련 토큰 수요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금융기관 참여와 거래확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