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업계 최저수수료 경쟁 '참전'…마케팅 확대 눈길

성시호 기자
2026.08.05 13:52
/사진제공=코인원

코인원이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며 마케팅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OKX벤처스의 지분투자 이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간 경쟁에 적극 뛰어드는 모습이다.

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지난달 30일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율 0.04% 적용 바우처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종목제한 없는 수수료 우대 바우처를 반복 발급해 혜택을 사실상 상시화한 조처다.

바우처 적용 수수료율은 업비트 기본 요율(0.05%)보다 낮고 빗썸 쿠폰 적용 요율(0.04%)와 같은 수준이다.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가 거래소별 매출의 95%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가상자산 업계에선 코인원이 강수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인원 바우처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메이커 주문(호가창 잔류 후 체결주문)에 대한 수수료 무료(면제), 거래대금 구간별 포인트 혜택을 포함한다.

지난달 27일 코인원은 자사 앱에 한국투자증권 웹트레이딩서비스(WTS)로 연결되는 '주식투자' 메뉴를 신설해 주목받기도 했다.

코인원은 올 들어 브랜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코인을 넘어 금융으로'를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개시, 지상파·유튜브·넷플릭스 등 미디어와 서울 거점별 옥외전광판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노출 중이다.

오는 22일엔 '워터밤 속초 2026' 메인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현장에선 대규모 전용 체험존을 설치키로 했다.

다소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가상자산을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와 접목해 잠재 고객에게 브랜드를 친근하게 각인시키고,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방점을 뒀다고 코인원은 설명했다.

코인원은 "전방위적 마케팅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하고, 업계 최저 수수료라는 실질적 혜택을 발판삼아 유입 회원을 장기 이용자로 록인(lock-in)하는 '전략적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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