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2.5만명·700억원 서비스…제도 설계부터 자산관리까지 '원스톱'

NH투자증권이 RSU(후지급형 주식보상), RSA(선지급형 주식보상) 등 주식보상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기업들의 주식보상제도 도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 임직원을 자산관리(WM) 고객으로 확보하는 B2B(기업간거래)·리테일 연계 전략도 강화한다.
NH투자증권은 주식보상 관리 솔루션 플랫폼 '쿼타랩'과 제휴해 'N2 주식보상제도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제도 설계 컨설팅부터 권리 부여, 행사 관리, 임직원의 주식 매매까지 주식보상 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전용계좌를 별도로 만들지 않고 일반 투자자산과 주식보상 자산을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실제 주식으로 전환되기 전인 RSU 등의 권리도 잔고에 표시한다. 기업 인사·재무 담당자는 임직원의 입사일과 근속연수, 성과 달성도 등에 따른 베스팅(분할 지급) 일정과 지급 주식 수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월부터 약 7개월간 카카오, 크래프톤, 하이브, 현대해상 등 약 2만50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주식보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다수의 상장사와 추가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주식보상 서비스를 기업 대상 사업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 WM 고객 확보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에는 주식보상 관련 행정과 세금 계산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임직원에게는 주식 지급 이후 자산관리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제도 설계 컨설팅부터 사후 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식보상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