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상승 출발하며 68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증시가 물가지표 호조 속에 강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91포인트(4.48%) 오른 6873.95로 산출됐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를 통틀어 외국인이 4897억원어치, 기관이 17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67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기·SK스퀘어가 10%대, SK하이닉스가 7%대,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이 5%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4%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대,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보합세를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 전기전자는 5%대, 증권·제조·금융·보험은 4%대, 운송장비는 3%대, 유통·통신·건설·기계장비는 2%대, IT서비스·화학은 1%대 강세다.
운송창고·일반서비스·금속·음식료담배·비금속·부동산·섬유의류는 강보합세다. 반면 전기가스는 2%대 약세, 오락문화·의료정밀·종이목재는 약보합세다. 제약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표정이 엇갈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내린 반면 S&P500지수는 0.26%, 나스닥종합지수는 0.54%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9% 상승했다. 기술주 가운데선 샌디스크가 5.76%, 마이크론이 4.92%, 엔비디아가 3.03%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3.4%)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3.29%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도 잔존하는 만큼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했다고 보기엔 어렵지만, 7월 CPI는 최소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에 금리를 인상할 리스크를 한층 더 완화했다는 점에서 증시 중립 이상의 재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어위브·슈퍼마이크로 등 AI(인공지능)인프라주 실적에서 보듯이 AI 수요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핵심 가치사슬 전반으로 확산하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 불안·AI 수요 불안 피크아웃' 조합은 반도체 등 주도주에게 반등 연속성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또 "변동성 안정화 속 순환매 장세란 점을 감안하면, 투자 아이디어 차원에서 외국인의 집중 순매수에도 이달 이후 주가상승이 제한된 자동차·건강관리·증권·소매유통 등 업종도 바벨전략에 포함시킬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0.67포인트(0.08%) 내린 858.24다. 개인이 19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381억원어치, 기관이 4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군에서 원익IPS가 4%대, 이오테크닉스가 2%대, 주성엔지니어링이 1%대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코프로는 강보합세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는 2%대, 알테오젠은 1%대 약세를 보이고 HLB·리노공업은 약보합세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은 보합권이다.
업종 가운데 코스닥 건설은 1%대 강세, 기계장비·금융·운송장비·전기전자·운송창고·기타제조·통신은 강보합세다. 반면 비금속은 2%대, 의료정밀·종이목재·일반서비스는 1%대 약세를 보인다.
제약·섬유의류·출판매체·화학·IT서비스·음식료담배는 약보합세다. 유통·금속·제조는 보합권에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 기준 전일 대비 3.5원 내린 141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