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이 달바글로벌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서구권 매출 확장은 긍정적이지만 한국과 일본, 러시아에서의 실적 변동성은 아쉽다고 14일 분석했다.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달바글로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한 4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430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액은 45.6% 증가한 1869억원을 기록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재고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원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B2B(기업 간 거래)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4%포인트 증가한 39%를 기록했다"면서도 "PP(폴리프로필렌) 용기 기반 일부 선제품의 재고가 부족해 한국과 러시아에서의 매출성장률이 예상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달바글로벌의 2분기 북미와 유럽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5%, 240%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진출 국가가 확대되며 분기별 외형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톤업 선크림과 멀티밤 등 다수의 상품군(SKU)이 미국 아마존 상위권을 차지하며 성장세가 지속됐고 미국 코스트코와 얼타 등 신규 점포 입점과 매대 면적 확대가 진행되며 오프라인 매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과 러시아 매출은 3분기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듦과 동시에 선크림 PP 용기 수급 이슈가 지난달까지 지속된 영향으로 완전한 정상화는 4분기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달바글로벌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로 매출 1700억원과 영업이익률 17%를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선진 시장 확대와 채널 확장에 따른 성장세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일본, 러시아의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