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로아앤코그룹 2기]넥스턴앤롤코리아 핵심 계열사, 지배구조 재편 중심

양귀남 기자
2026.08.21 10:38
[편집자주] 로아앤코그룹이 상장사 인수에 분주하다. 일부 계열사가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재정비에 나서는 분위기다. 더벨이 로아앤코그룹의 자본시장 행보를 추적하고 기회요인과 리스크를 살펴봤다.
로아앤코그룹이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가운데 넥스턴앤롤코리아가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며 아틀라스링크와 루멘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지배구조 상단에 있던 상장사들이 상장폐지되면서 넥스턴앤롤코리아가 상장사 중 최상단에 위치하게 되었다. 넥스턴앤롤코리아는 최근 부동산 매각을 통해 84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루멘스 인수 후 추가 유동성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로아앤코그룹이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가운데 넥스턴앤롤코리아가 주요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거래 중인 상장사 중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하면서 계열사를 거느리는 형국이다. 최근 부동산 매각을 통해 두둑한 현금을 확보한 것도 눈에 띈다.

로아앤코그룹은 아틀라스링크를 인수했고 루멘스 인수를 추진하면서 그룹사 재편에 분주하다. 불과 한달 사이에 두건의 M&A를 추진하면서 외형 확장에 신경을 쓰고 있다.

기존에 6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2개는 상장폐지됐고 1개는 거래 정지 중이다. 거래 정지 중인 다이나믹디자인 역시 시장 생존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로아앤코그룹은 소위 2기를 구축하면서 넥스턴앤롤코리아를 핵심 계열사로 점찍은 모습이다. 아틀라스링크, 루멘스 인수가 넥스턴앤롤코리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아틀라스링크의 경우 넥스턴앤롤코리아가 직접 인수하지는 않았지만 자회사인 미래산업이 인수했다. 넥스턴앤롤코리아는 지난 2023년 미래산업을 인수했다.

미래산업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아틀라스링크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최초에는 로아앤코홀딩스가 아틀라스링크를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미래산업으로 변경됐다. 상장폐지된 비상장사보다는 상장사 아래 두는게 낫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루멘스는 넥스턴앤롤코리아가 직접 인수한다. 총 280억원의 계약인데 이미 계약금 84억원은 납입했고 잔금은 다음달 2일 납입할 예정이다. 신규 상장사가 전부 넥스턴앤롤코리아의 영향권에 있는 셈이다.

넥스턴앤롤코리아가 핵심 계열사로 부상한 이유는 기존의 지배구조 상단에 있던 상장사가 상장폐지 됐기 때문이다. 로아앤코그룹은 로아앤코-로아앤코홀딩스-넥스턴앤롤코리아-이브이첨단소재-다이나믹디자인의 지배구조를 보유하고 있었다. 여기에 미래산업이 넥스턴앤롤코리아 아래에 편입돼 있는 구조다.

이 중 로아앤코와 로아앤코홀딩스가 각각 지난 2024년, 올해 상장폐지 됐다. 이에 로아앤코그룹 내 상장사 중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것이 넥스턴앤롤코리아다.

여기에 최근 수백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유동성 확보를 완료하면서 상장사 인수 및 관리에 여유가 생겼다.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넥스턴앤롤코리아는 지난 3월 충청남도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840억원으로 지난 6월 매각을 마무리했다.

해당 부동산은 지난 2022년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시절 인수했던 부동산이다. 충청남도에 위치한 복합 아울렛 쇼핑몰로 당시 760억원을 투자해 인수했다. 약 4년만에 80억원의 차익을 남기고 매각한 것이다. 임대 수익까지 고려하면 부동산 4년을 보유한 후 매각하면서 1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긴 셈이다.

넥스턴앤롤코리아는 단숨에 84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루멘스 인수 대금 280억원을 제외하고도 여전히 500억원대 현금 활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루멘스 인수를 마무리하면 추가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다. 루멘스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회사 내 현금성 자산이 625억원에 달한다. 넥스턴앤롤코리아가 자체 보유 자금과 루멘스 보유 자금을 합치면 1000억원대의 현금 활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에 추가적인 상장사 인수에 나설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더벨은 이날 로아앤코그룹 측에 질문하기 위해 관계자에게 연결을 시도하고 질문지를 남겼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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