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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앤코그룹 2기 구축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자산은 부동산이다. 특히 넥스턴앤롤코리아가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것이 눈에 띈다. 부동산 투자를 톡톡히 본 만큼 다수의 계열사가 부동산 양수에 나서는 양상이다.
넥스턴앤롤코리아가 로아앤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떠오른 이유는 현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넥스턴앤롤코리아는 최근 부동산 매각을 통해 84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로아앤코그룹은 이후 넥스턴앤롤코리아를 중심으로 M&A를 추진하고 있다.
넥스턴앤롤코리아는 지난 2022년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시절 충청남도에 위치한 복합 아울렛 쇼핑몰을 인수했다. 당시 76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엑시트에 나섰다. 넥스턴앤롤코리아는 지난 6월 840억원에 해당 부동산 매각을 마무리했다. 임대 수익까지 고려하면 4년만에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긴 모양새다.
부동산 매각 자금으로 루멘스 인수에 나섰다. 넥스턴앤롤코리아는 코스닥 상장사 루멘스 인수를 예고했다. 지난 12일 계약을 체결했고 다음달 2일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현금이 풍부하다 보니 총 280억원 수준의 계약을 한달도 안돼서 마무리하는 셈이다.
로아앤코그룹은 최근 부동산 투자에 재미를 붙인 모양새다. 넥스턴앤롤코리아 뿐만 아니라 다수의 계열사가 보유 자금을 부동산으로 치환하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아틀라스링크다. 아틀라스링크는 주인이 로아앤코그룹으로 변경된 직후 두건의 부동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투자하는 자금만 390억원 수준이다.
로아앤코그룹은 미래산업을 통해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 아틀라스링크를 인수했다. 아틀라스링크는 OTT 셋톱박스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진행중이었지만 로아앤코그룹이 직접 중재까지 진행하면서 공을 들인 끝에 인수를 완료했다.
아틀라스링크는 우선 지난달 22일 로아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에 위치한 부동산을 174억원을 투입해 양수할 예정이다. 계약 완료일은 오는 20일이다. 해당 부동산 양수는 아틀라스링크 자금으로 로아앤코홀딩스의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을 상환하고 부동산을 이전받는 구조에 가깝다.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흥미로운 점은 이달 새로운 부동산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다. 해당 부동산은 김포시에 위치한 부동산으로 아틀라스링크는 사업공간 확보와 임대수익 창출 목적으로 부동산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216억원을 투자한다.
로아앤코홀딩스 부동산 인수와 다른점은 김포시 부동산의 경우 건물은 없고 부지만 인수한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이후 자체적으로 부동산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아틀라스링크 뿐만 아니라 미래산업 역시 부동산 확보에 나섰다. 미래산업은 지난달 충남 아산시 부동산을 145억원을 투자해 인수했다. 미래산업은 사업확장을 위한 신규공장 부지 확보 차원에서 부동산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상장사가 사업 확장 등을 위해 부동산을 인수하는 것은 특별한 경우는 아니지만 로아앤코그룹은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넥스턴앤롤코리아 케이스를 통해 재미를 봤던 만큼 이후 부동산 임대 수익, 매각 차익까지 고려한 부동산 투자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회사 내 유보자금을 쌓아두기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모양새다.
더벨은 이날 로아앤코그룹 관계자에게 연결을 시도하고 질문지를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