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원전 8기 건설 추진" 두산에너빌리티 6%대 급등

방윤영 기자
2026.09.08 09:42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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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1300억달러(175조원) 규모의 원전 8기 건설 사업이 포함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전일대비 6%대 급등하는 등 국내 원전주가 상승 중이다.

8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대비 4%대 오른 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6%대 상승한 9만3500원까지 치솟았다.

한전기술은 11%대 상승한 13만6100원, 한국전력은 3%대 오른 3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국내 원전주로 분류된다.

코스닥에선 원자력·방사선 관련 솔루션 전문기업 오르비텍이 19% 상승한 5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상한가(전일대비 30% 상승)를 찍기도 했다.

지난 7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미국 내 8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총 투자규모는 1300억달러이며 8기 중 6기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로 모형인 AP1000, 나머지 2기는 한국수력원자력의 APR1400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의 원전 협력이 가시화하며 국내 원전 업종의 투심이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시점에서 수혜 업체와 수혜규모, 향후 투자속도 등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워 국내 원전 기업들의 주가가 바로 전고점을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미 원전 협력 가시화,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통해 올해 1~4월처럼 해외 원전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과 차별화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국형 원전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로 모형인 AP1000에 모두 기자재를 공급하는 만큼 수혜 여부가 직관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전기술은 실적 추정치에 미국 진출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승 잠재력은 더 높을 수 있으나 AP1000 건설시 수혜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한미 원전 협력에 따른 수혜 강도는 다소 낮지만 실적 추정치 추가 하향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높아진 한국전력을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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