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반도체 매출 중심 기업만 담은 'PLUS ETF' 3종 제안

김지현 기자
2026.09.23 14:20
/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반도체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편입된 'PLUS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 3종'을 투자 수단으로 제안한다고 23일 밝혔다. 상품군은 'PLUS 글로벌HBM반도체', 'PLUS 코리아HBM반도체', 'PLUS AI반도체소부장액티브' 등이다.

한화운용은 3개 상품 모두 반도체 매출이 실적의 핵심인 기업들로 채웠다. 반도체 관련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비반도체 사업 비중이 높은 삼성전기와 SK스퀘어 등은 모두 뺐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반도체 테마 상품 중 상당수가 비반도체 사업을 겸업하는 종목을 포함하고 있어 업황 개선 효과가 희석되는 경우가 있다"며 "PLUS 반도체 3종 라인업은 반도체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업황 변화를 투자 성과에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PLUS 글로벌HBM반도체는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에 약 80%를 집중 투자하는 ETF다. 나머지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램리서치 등 전공정 장비주와 테라다인·한미반도체 등 후공정 장비주로 채웠다.

한화운용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이 ETF의 수익률은 최근 6개월 51.1%, 1년 292.4%, 3년 674.0%, 상장 이후 947.8%다. 순자산 총액은 1조6776억원이다.

PLUS 코리아HBM반도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50%,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8개 종목에 나머지 50%를 투자하는 ETF다. 소부장 종목으로는 전공정 장비(피에스케이·브이엠·테스·원익IPS·주성엔지니어링)와 후공정 기판(심텍·이수페타시스·대덕전자) 기업을 담았다. 설비투자를 결정하는 대형주와 수혜가 기대되는 소부장주를 함께 담아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구조다.

PLUS AI반도체소부장액티브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만 100%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주요 투자 종목은 SFA반도체·인텍플러스·두산·이수페타시스·ISC·샘씨엔에스·테스·디아이·한솔케미칼·피에스케이홀딩스 등이다.

금 본부장은 "반도체 사이클의 수혜는 메모리 반도체 대표기업에서 점차 소부장 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반도체 소부장 산업은 공정별 기업 수가 많고 기술·고객사·수주 구조가 복잡해 개별 종목 접근이 쉽지 않은 영역이므로, 운용역의 리서치를 통한 투자 판단이 즉각 포트폴리오에 반영될 수 있는 액티브 ETF가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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