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AMR 제품군 미국 전쟁부 조건부 승인 획득

박기영 기자
2026.10.26 10:26

물류·제조 로봇 전문기업 티로보틱스가 자율주행로봇(AMR)과 무인운반차(AGV) 제품군이 미국 전쟁부(DoW)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안보 위협 장비 목록(Covered List) 규제와 관련한 것이다.

최근 미국 정부와 FCC는 해외산 이동형 로봇과 네트워크 통신 장비에 대한 안보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안보 위협 장비 목록에 포함된 장비는 미국 내 판매와 기기 인증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해외 로봇 기업들은 북미 시장 진출 시 법적·안보적 승인 절차라는 진입 장벽에 직면해 있다.

티로보틱스는 이 같은 안보 기준을 충족해 미국 전쟁부로부터 예외 적용 성격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북미 내 안정적인 AMR 공급 기반을 확보했으며 미국 현지 공장과 대형 고객사향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중국산 AMR 등 경쟁 제품은 통신 안보 규제로 미국 시장 진입에 제약을 받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규제 리스크를 해소한 대체재로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를 얻게 됐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미국 전쟁부 승인은 티로보틱스 AMR 제품군의 기술력과 통신·보안 측면의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로보틱스는 2004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 로봇 전문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 로봇 체계 및 AMR(자율이동로봇), 산업용 피지컬 AI 기반 무인화 솔루션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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