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골프존홀딩스 경영권 보장은 IPO 전제, 본질 왜곡"

김지훈 기자
2026.10.29 10:17

골프존카운티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 매각에 반대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골프존홀딩스를 상대로 "양사가 체결한 법적 계약의 명백한 본질을 왜곡하고 자본시장의 기본 상식을 뒤흔드는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냈다.

MBK파트너스는 29일 입장문에서 "경영권 보장은 IPO(기업공개) 성공을 전제로 한 조건부 구조였다"며 "2018년 투자 유치 당시 양사는 IPO가 불발될 경우를 명확히 대비해 MBK파트너스에 골프존홀딩스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경영권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동반매각요구권·드래그얼롱)를 부여하는 조항을 확정적으로 명시했다"고 했다.

MBK파트너스는 2018년 특수목적법인 한국골프인프라투자를 통해 골프존카운티에 1140억원을 투자했고 이후 4차례 유상증자로 288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현재 MBK파트너스 측이 골프존카운티 지분 58.37%(보통주 54.83%·전환우선주 3.54%)를, 골프존홀딩스가 41.63%를 보유하고 있다.

골프존홀딩스는 전날 입장문에서 "당초 투자 및 협력의 취지에 반하는 MBK파트너스의 일방적인 골프존카운티 매각 추진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골프존홀딩스는 IPO와 경영권 보장을 전제로 MBK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았으며 자사 소유 골프장 4곳을 임대보증금 없이 낮은 임대료로 골프존카운티에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는 골프장 4곳 임대차계약과 관련, "2018년 MBK파트너스로부터의 투자 유치 당시 양사 간의 경영적 판단과 상호 합의에 의해 적법하게 성립된 계약"이라며 "골프존홀딩스가 자행하는 근거 없는 사실 왜곡과 시장 교란 행위, 그리고 계약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MBK파트너스는 매각 과정에 대해서는 "외부 매각 절차를 공식 개시하기에 앞서 골프존홀딩스에 우선 인수 기회를 정식으로 부여하고 제안했다"며 "골프존홀딩스가 최종 제안한 인수 조건(가격 및 거래 구조)은 경쟁 상대였던 더시에나그룹의 제안에 비해 열악하고 비경쟁적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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