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 학교급식 식품비 평균단가는 전국 하위 수준…인상안 시행시 특·광역시 중 1위에 오르는 수준 될 것"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매일 먹는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일은 미래세대를 위한 기본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시가 내년도 무상학교급식 식품비 평균단가를 15% 인상하기로 한 것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인상이 단순한 급식비 증액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더 건강하고 질 좋은 한 끼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식재료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학교급식 식품비 인상 폭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실제 올해 대전의 학교급식 식품비 평균단가는 전국 하위 수준이어서 교육계와 학부모 단체 등도 급식비 현실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며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급식만큼은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민선 9기 성장기 아이들의 안심 먹거리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시는 이날 내년도 무상학교급식 식품비 평균단가를 15%로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총사업비는 11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시 분담액은 전년대비 48억원이 증액된 448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초·중·고 313개교 14만1593명으로 학기 중 평일 1식에 해당한다.
학교급식비 재원은 △초·중학교의 경우 시 35%, 구 15%, 교육청 50%씩을 △고등학교는 시와 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하게 된다.
식품비 단가를 15% 인상하면 친환경·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 380원 포함 학교급식 식품비 평균단가는 4874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027년 전국 학교급식 식품비 평균단가를 비교할 때 대전시는 전국 16개 시도 중 6위, 특·광역시 가운데서는 1위에 오르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허 시장은 "학교급식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건강한 한 끼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정책"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달 23일 대전시와 교육청이 무상학교급식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도 식품비 15% 인상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물가변동과 학교급식 운영 여건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지원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며 "앞으로 교육청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과 식재료 가격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 급식비가 현실에 맞게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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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친환경·우수식재료 공급과 공동구매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식재료 안전관리도 강화해 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이 곧 대전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 이번 인상안은 향후 대전시의회 예산 심의와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 이라며 "이와 더불어 249개교가 참여하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사업을 통해 식재료의 품질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