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전문 운용사 카나리캐피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NJC'를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출시·상장했다고 6일 밝혔다.
INJC는 AI가 사용자의 말이나 글로 된 요청에 따라 금융 거래를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인젝티브(Injective)'의 자체 토큰(INJ)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INJC는 INJ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 상품으로 INJ 가격 변동에 따라 펀드 가치가 달라진다. 투자자는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의 계좌를 통해 INJC를 사고팔 수 있다.
이번 ETF는 포트폴리오 종목인 INJ 일부를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검증과 운영에 맡겨 보상을 얻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런 과정을 '스테이킹'이라고 하는데, 이 방식을 통해 ETF의 순자산가치가 변동된다. 네트워크 내 자금 이체와 거래 대금 정산에는 미국 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 'USDC'가 활용된다. 인젝티브 네트워크에서 직접 발행된 네이티브 USDC 규모는 올해 10월 기준 2500만달러를 넘어섰다.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 카나리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 투자에서도 각 네트워크가 실제 어떤 금융 수요를 충족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ETF는 이러한 금융 인프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에릭 첸(Eric Chen) 인젝티브 재단 공동창립자는 "인젝티브는 금융시장을 블록체인으로 옮기겠다는 목표로 출발했다"며 "이번 나스닥 상장은 인젝티브의 금융 기술과 서비스를 미국 증권시장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계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