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11월 첫째 주(11월2~6일) 베스트리포트는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역대급 엔저 수혜주'(제주항공) △신지훈 KB증권 연구원의 '바이오시밀러 메가사이클의 초입, 이어질 고성장세'(셀트리온)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의 '2026 美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KOSPI 전망과 대응 전략 및 유망 업종'입니다.
"제주항공, 체질개선 성공"…2년 만에 투자의견 '매수' 상향
최고운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며 2년 만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목표주가는 8600원을 제시했습니다.
제주항공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선 20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예상보다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은 물론, 역대 최대 규모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제주항공의 주가는 지난 3일 실적 발표 이후 이틀간 17.13%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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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흑자가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제주항공은 예상보다 빠르게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단순 흑자가 아니라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일본 여행수요는 리오프닝 초기 호황보다 더 좋은 상황이다. 3분기 일본 노선 매출은 2023년 대비 30% 증가했다. 여기에 기단 현대화, 노선 최적화 등 그동안의 체질 개선 노력이 더해지며 유류비 부담을 극복하고 있다.
특히 외화환산이익과 항공기 매각차익 덕분에 순이익은 기존 연간 최대치마저 뛰어넘은 2000억원을 달성했다. 컨센서스의 4배가 넘는다. 단순 일회성이라고 보기엔 결손금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서프라이즈다.
실적개선 가시성이 지난 3년 내 가장 높은 시점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2024년 대비 61% 증가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메가사이클 온다"
신지훈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메가사이클 진입에 따라 셀트리온의 중장기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7355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앞으로 10여년간 지속될 블록버스터의 특허 만료로 주요 업체들은 바이오시밀러 메가사이클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11개인 상업화 제품을 41개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가 큰 폭 증가함에 따라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해당 리포트가 발간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0.13%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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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에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4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바이오시밀러 메가사이클 진입에 따라 중장기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가 큰 폭 증가함에 따라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송도와 미국 공장을 확보했으며, 추가 증설을 추진 중으로 원료의약품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약 80% 확대되어 공급 안정성을 더하게 된다.
올해 성장성을 입증했음에도 시장은 신규 제품 출시 공백에 따른 내년 성장 가능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러나 점유율 확대, 적응증과 신규 지역 침투를 통해 내년에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블루웨이브가 덮친 코스피, 투자 전략은?
이경민 부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이후 증시 전망과 대응 전략을 69페이지에 걸쳐 분석했습니다. 이 부장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지난 5일 국내 주가 하락은 AI(인공지능) 규제 강화 우려에 따른 하락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부장은 코스피 5600선 이하에서는 분할 매수 전략을 펼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중간선거 이후 반도체, 조선, 바이오, 이차전지, 태양광, 전력기기 등 각 업종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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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웨이브가 확정됐다. AI 데이터센터 규제는 연방이 아닌 주·지방에서 '비용·입지' 형태로 강화될 것이다. 투자 총량이 위축된다기보다 단기 '선점', 중기 '입지·비용 재편'이 핵심이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AI 인프라 규제 프리미엄이 재부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규제는 강화될 수 있으나 주·지방 중심이고 형태는 비용 부담이나 세제 축소 정도일 것이다.
결국 한국 증시 방향은 금리와 달러가 변동성은 AI와 데이터센터가 결정할 것이다. 따라서 5600선 이하에서는 분할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도체 업종은 빅테크 CAPEX(설비투자) 규모에 연동된 만큼, 주가 급락 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빅테크 CAPEX 규모는 내년에 28%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조선, 바이오를 핵심 업종으로 유지한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수혜주는 이차전지와 태양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