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우리집 '똘똘이 스머프'는 누구? CES에 뜬 스마트씽

김지민 기자
2017.01.05 15:36

레노버, '개인비서 스피커' 공개 ·소니, 오디오·TV에 '구글 홈' 탑재키로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 부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로봇 제품들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AI(인공지능)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졌다. AI가 빠른 속도로 장악하고 있는 '홈'(Home)을 선점하려는 의지가 역력하다.

TV부터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스피커, 오디오 등 가전을 중심으로 한 AI의 독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소니는 5일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오디오 제품과 안드로이드 TV를 적용한 4K HDR TV에 구글의 '구글 홈'(Google Home) 서비스를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구글의 개인비서 솔루션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한 구글 홈을 이용해 간단히 음성으로 명령만 내리면 연결된 음향기기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TV로 유튜브와 음악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소니는 이번 CES 기간 동안 부스에서 이를 시연할 예정이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과 제너럴일렉트릭(GE)도 각각 아마존의 AI 개인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드라이기, 냉장고, 오븐 등의 가전제품과 조명을 이번 CES에서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AI를 접목한 다양한 기기를 공개하면서 불을 지폈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육성으로 TV와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QLED TV'와 알렉사를 적용한 로봇청소기 ‘파워봇 VR7000’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도 스마트 냉장고와 홈 로봇, 지능형 세탁기 등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개인비서용 스피커시장에도 새 플레이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벌 1위 PC 제조사 레노버가 아마존과 손잡고 개인비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알렉사를 탑재한 스피커 형태의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올해 5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레노버는 앞으로 개인비서와 연계한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들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번 CES 기간에 세계적 음향기기업체 하만카돈과 협력해 만든 개인비서 스피커를 공개, 구글과 아마존이 벌이는 개인비서 시장 대결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정 영역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AI 기반 '홈 로봇'의 데뷔전도 펼쳐지고 있다. LG전자가 전날 홈 로봇을 공개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보쉬가 전액 출자한 벤처인 메이필드로보틱스는 개인용 로봇 '쿠리'(Kuri)를 전격 공개했다. 쿠리는 시중에 나온 로봇과 같이 사람의 음성을 듣고 이에 맞는 일을 수행한다.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기반으로 작동된다.

기기 안에 옷을 넣으면 이를 인식해 알아서 빨래를 정리해주는 런드로이드의 로봇이나 잔디깎이, 청소 등의 집안일에 특화된 LG전자의 홈 로봇 등도 이번 CES에서 선을 보인다.

/사진=알렉사를 탑재한 레노버 인공지능 스피커 /사진제공=레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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