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영 국가AI전략위, 韓·UAE 'AI 동맹' 후속조치 논의

윤지혜 기자
2026.02.08 12:00
임문영 부위원장은 UAE 정부역량강화부 장관을 면담했다. /사진=국가AI전략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임문영 부위원장이 지난 5,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AI 특화 투자기업인 MGX와 정부역량강화부(DGE) 등을 만나 양국 간 'AI·디지털 미래 동맹'을 구체화했다고 8일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지난 3~5일 두바이에서 열린 WGS(세계정부정상회의)에 이어 아부다비를 방문했다.

임 부위원장은 MGX의 데이비드 스콧 CSO(최고전략책임자)와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MGX는 한국과 UAE 간 민·관 합동 AI 워킹그룹 참여사다. 스콧 CSO는 한국 AI 기업의 기술력에 관심을 나타내며 조속한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주요 AI 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양측은 'AI 투자 사절단'의 상호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 부위원장은 아부다비의 공공서비스 혁신 거점인 '탬(TAMM) 팩토리'를 방문,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DGE) 아흐메드 타밈 알 쿠탑 의장(장관)과 면담했다. 알 쿠탑 의장은 임 부위원장에 TAMM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며, 2023년 방한 때 한국의 통합 행정 포털 인프라 시찰이 TAMM 플랫폼 업그레이드에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임 부위원장은 UAE 주재 우리 진출 기업 및 공공기관, UAE 방문에 동행한 AI·우주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도 가졌다. 다음날엔 UAE 항만물류 거점인 칼리파 항(Khalifa Port)을 찾아 첨단 항만 시설을 시찰했다. 양측은 한국형 스마트 항만 솔루션이 UAE의 물류 허브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향후 공동사업 발굴에 소통하기로 했다.

임 부위원장은 "이번 일정은 한국과 UAE 정상 간 두터운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소버린 AI부터 공공서비스 혁신, 스마트 물류에 이르기까지 한·UAE AI·우주 동맹의 실질적 협력의 뼈대를 세운 계기"라며 "우리 기업들이 UAE를 발판 삼아 중동을 넘어 글로벌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전략위는 이번 아부다비 면담 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정상외교 합의사항 이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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