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하면서 고용구조가 전환되고 있다. 이에 현장 적응과 제도 보완이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위원회는 사회분과 주관으로 '노동 현장 AI 전환과 일자리의 미래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간담회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일자리 변화 양상을 구조적으로 살펴보고 정책 논의를 위한 이슈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뒀다. AI 전환이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기술 변화 흐름과 일자리 동향을 분석,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1회차 간담회 주제는 '현장 AX와 일자리 구조의 불안정성'이었다. 위원회 위원, 노동 분야 전문가, 관계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반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AI 전환이 국내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산업ㆍ직무 단위로 분석하고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의 관점에서 변화의 특징을 설명했다. 김현주 민주노총 콜센터노조 지부장은 AI 도입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 운영 방식의 변화와 노동자가 체감하는 AI 전환 경험을 소개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AI 전환 과정에서 축적되는 현장 경험을 정책 논의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와 전환기 노동 환경 변화 대응 필요성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혁신과 노동 환경 변화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에서 일자리 관련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은 "AI 확산 과정에서 일자리 변화 우려가 제기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중요한 것은 AI를 단순한 대체 기술로 바라보기보다 사람이 더 안전하고 부가가치 높은 일을 수행하도록 돕는 생산성 향상 도구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