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약 20년 역사 '연관검색어' 이달 종료…AI 브리핑 고도화

유효송 기자
2026.04.07 10:21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사진=뉴스1 /사진=(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네이버(NAVER)가 약 20여년간 제공해 온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의 검색 환경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단순 키워드 추천 방식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답변을 요약하고 탐색을 돕는 '목적 지향형' 검색으로 전환을 이어간다.

7일 네이버는 오는 30일부로 통합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던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이번 개편에 대해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AI 기술 기반의 검색 경험 확장을 위해 검색 결과를 요약 제공하는 'AI브리핑'과 탐색을 확장하는 '관련질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검색어 제안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에 최적화된 검색 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편은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올해도 AI와 검색의 결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관검색어는 네이버가 이용자들의 편리한 정보 탐색을 돕기 위해 입력한 키워드와 함께 검색할 가능성이 높은 검색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연예인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연관검색어 목록에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성 키워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2020년 3월부터는 인물명에 한해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네이버는 앞으로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중심으로 한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지난해 3월 도입한 'AI 브리핑'은 현재 3000만명 이상이 사용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통합검색 질의 중 약 20%에 AI 브리핑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을 기반으로 검색 경쟁력을 강화한 데 이어 올해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출시했고, 올해 상반기 내 대화형 검색 서비스인 AI 탭과 버티컬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AI 탭은 앞서 발표한 쇼핑 뿐 아니라 건강과 금융 등 다양한 버티컬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통합 검색 체계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정보 검색과 추천, 실행 기능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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