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대체원유 확보 위해 중동행…수급 차질 해소 총력

김정관 산업장관, 대체원유 확보 위해 중동행…수급 차질 해소 총력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4.07 13:02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2026.3.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2026.3.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원유 확보를 위한 대통령 특사단의 일원으로 중동 출장에 나선다. 특사단은 주요 원유 수출국과 원유·나프타 확보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단 자격으로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산업부 장관, 국내 에너지 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원유 수급 방안 등을 논의한다.

중동 사태의 장기화로 원유 수급 차질이 현실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대체원유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나라는 전체 원유 수입물량의 약 70%를 중동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국내에 들어온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심각한 수급 차질로 이어진다.

앞서 지난달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의를 통해 원유 2400만배럴을 최우선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 확보한 대체원유는 4월 5000만배럴, 5월 6000만배럴로 총 1억1000만배럴이다. 이는 평시 수입물량의 60~70% 수준이다.

김 장관은 특사단의 일원으로서 이번 출장을 통해 원유뿐 아니라 나프타 등 공급망 핵심원료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나프타의 경우 현재 수입되는 물량은 평시의 약 70% 수준이며 국내 생산물량을 포함해도 평시 공급량의 80% 정도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나프타 수급 차질로 인해 5월에는 공장 가동을 멈출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프타를 원료로 만들어지는 비닐, 포장재 등에 대한 수급 차질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주요 플라스틱·화학 제품들의 공급이 현재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류, 의료용 장갑 등은 평시 재고 수준이 유지 중이다. 원료도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6월말까지 수액제 포장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대체 공급 방안도 추진 중이다.

헬륨·알루미늄휠·황산니켈·에틸렌가스 등 반도체·자동차· 배터리·조선 소재는 공급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헬륨과 알루미늄휠은 대체수입선을 확보했고 황산니켈은 내수용 황산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공급 차질 우려가 없다. 종량제봉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재고부족 지역은 지역·업체 간 조정을 물량 부족을 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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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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