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 구현" 오창 방사광가속기 공식 이름은 '한국새빛가속기'

박건희 기자
2026.06.23 09:42
충북 오창에 구축될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상상도 /사진=KBSI

충북 오창에 들어서는 대형 국가연구인프라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공식 명칭이 '한국새빛가속기'로 정해졌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충북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공식 명칭이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는 연구 인프라다. 전자를 가속해 나오는 빛(방사광)을 물질에 쬐어 미세한 구조까지 들여다보는 일종의 거대 현미경이다.

과기정통부가 총사업비 1조1643억원을 들여 충북 오창에 건설 중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포항에서 운영 중인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성능을 100배 높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다.

과기정통부와 충청북도, 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이 지난 4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 가운데 총 1만3000여건 명칭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통해 '폴라리스', '코스모스 다목적방사광가속기', '해치', '오창새빛가속기', '다온빛' 등 5건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이어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등 각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꾸린 '명칭 선정위원회'가 가속기의 활용성, 국제적 식별성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명칭을 '한국새빛가속기'로 확정했다. '한국새빛'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내일을 밝히는 새로운 빛'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영문 명칭은 'KLS'(Korea Light Source)다.

신승환 구축사업단장은 "새로운 명칭을 바탕으로 다목적방사광가속기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고 기초과학과 첨단산업 혁신을 이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대표 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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