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AI 시대, 정보보호 범부처 협력 확대하겠다"

김소연 기자
2026.07.08 16:33

[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이재명 대통령 축사,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대독
미토스 등 AI의 보안 위협 확대…산학연 전문가 "독자적인 정보보호 대응책 모색" 한 목소리
수많은 정보보호인 행사장 찾아…자리 없어 서서 듣는 등 '열공'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사진=뉴스1

"AI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범부처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확대하겠다."(이재명 대통령 대독 축사)

미토스 등 고도화된 AI의 사이버 보안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정보보호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은 한데 모여 AI로부터의 위협에 함께 고민하고, 안전한 AI 시대를 위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과 함께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안전한 AI 시대, 대한민국이 앞서갑니다'를 주제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과 부대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 유공자 총 35명(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5명, 부총리 표창: 24명)에 대한 표창 수여, 국민 대표단의 안전한 AI 시대를 향한 희망 메시지 발언, AI 기반 정보보호 우수 제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는 이동통신3사도 처음 행사에 참여해 정보보호의 의지를 다졌다. 또 미국 CISA(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청), 영국 AI안전연구소, 구글 등도 참여해 AI 기반 정보보호의 미래를 논했다. 기념식 전 기조연설에서부터 보안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꽉 메우고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미토스 등 AI로부터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이상근 고려대학교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프런티어 AI 모델 등장으로 누구나 해킹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면서 "한국도 실시간 자율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급하다고 똑같이 프런티어 AI 모델을 만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김호원 한국정보보호학회장 겸 부산대 교수는 "프런티어 AI모델 위협이 커졌다고 우리도 만들겠다고 나서는 것은 치킨게임에 뛰어드는 셈"이라며 여러 경량모델(sLLM)을 융합해 유기적으로 보안협업을 하게 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올해 정부는 정보보호 산·학·연 모든 구성원과 함께 7월 한 달간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한다. 'AI 보안 레드팀 및 보안취약점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심포지엄(7.8)', '국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 연례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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