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시, 초등생 100명에 AI 기술·윤리 교육…민관 협력 확대

구자윤 기자
2026.08.23 09:22
서울도봉경찰서장 윤창기 총경(왼쪽부터), KT ESG추진담당 이정우 상무, 서울시 전재명 경제실장 직무대행, 서울시립과학관 유만선 관장이 'KT-서울시와 함께하는 AI 미래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KT

KT가 서울시·경찰·과학관과 손잡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AI 기술부터 윤리, 디지털 범죄 예방까지 아우르는 교육에 나섰다. 민간의 AI 기술과 공공 인프라를 결합한 교육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서울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울도봉경찰서와 함께 22일 서울 도봉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KT-서울시와 함께하는 AI 미래 캠프'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 지역 초등학생 10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25명씩 4개 조로 나뉘어 AI 기술과 윤리, 로봇 체험, 범죄 예방 등을 주제로 한 5개 프로그램을 순환하며 교육받았다.

KT는 이동식 AI 체험교육관 'AI 스테이션'을 활용해 AI 기술과 윤리 교육을 진행했다. AI 자격검정 'AICE'와 연계한 블록 코딩 교육 'AICE Future'를 통해 AI의 작동 원리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는 '생각하는 로봇과 질문하는 인간' 전시 해설과 함께 로봇팔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피카봇 미술관' 체험이 진행됐다. 서울도봉경찰서는 AI를 활용한 범죄 사례와 일상에서 지켜야 할 디지털 안전 수칙 등을 교육했다.

이번 캠프는 기업이 단독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와 국공립 과학관, 경찰이 각각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공립 과학관·지자체·공공기관과 연계한 민관협력형 AI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2023년부터 전국 교육청·지자체와 협력해 초·중학생 대상 AI·디지털 윤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누적 약 17만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도서산간 지역의 AI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AI 스테이션과 AICE를 활용한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는 "AI 시대에는 기술을 다루는 능력만큼 이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이 AI 기술과 윤리를 함께 배우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명 서울시 경제실장 직무대행은 "서울시의 공공 인프라와 KT의 기술, 경찰의 범죄예방 전문성을 결합한 협력사업"이라며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들이 첨단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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