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은 오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서울 마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국제연합(UN)과 공동으로 '2026 국제우주환경학술행사(ISWI)'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ISWI는 'International Space Weather Initiative'의 약자로 우주 환경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피해 현상을 관리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촉진하는 국제학술행사다.
이번 학술행사는 'AI를 활용한 우주 환경 국제협력 및 역량 증진'이 주제다. 태양 활동으로 인해 위성·항공·항법·전력·통신 등 국가 주요 기반 시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우주전파재난 위험에 대응하고, 국제 사회의 공동 연구와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에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항공우주청(NASA), 독일 막스플랑크 태양계 연구소(MPA), 중국 국립우주과학센터(CAS NSSC) 등 약 25개 국가에서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현장에서는 국제 우주 환경 정책과 최신 관측·예측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학술 교류가 진행된다. 독일, 미국 등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AI 기반 우주 환경 예측 기술을 포함한 15개 분야 세션과 포스터 발표, 그리고 아시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참석자를 대상으로 지상 관측기기와 AI를 활용한 우주 환경 데이터 분석 실습 교육도 실시한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우주 환경 연구·예측 기술과 성과를 국제 사회에 소개하고 국제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제3차 우주재난 관리 기본계획(2023년~2027년)'에 따라 구축한 국내 우주 환경 예·경보 시스템과 연구 성과를 현업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운영 간 협력 체계(Research-to-Operations·R2O)계획도 공유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주 환경 분야는 태양 활동의 정확한 예측·분석을 통해 전 세계 주요 기반 시설과 인류 안전에 위협을 주는 우주전파 재난을 대비하고, 우주 대항해 시대를 열기 위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주 환경 분야에 대한 국제 사회 간 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