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54,300원 ▲500 +0.93%)가 100만명 인파가 몰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서 안전관리에 필요한 통신 환경을 제공했다. KT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상용망을 운영 중인 5G 단독모드(SA)를 활용했다.
KT는 지난 5일 열린 불꽃축제에 공식 기술협찬사로 참여해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적용된 무선 CCTV 25대를 운영하고 영상을 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했다. 또 안전요원에게 긴급 연락 단말 10대를 지급해 관람객 동선 관리와 긴급 상황 대응을 지원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 통신망을 용도별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혼잡한 도로에서 버스전용차선을 운영하듯, 일반 관람객 트래픽과 분리된 안전관리 전용 통신망을 독립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덕분에 별도 전용회선 구축 없이 행사장 주요 구역의 인파 밀집도와 현장 상황을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관제할 수 있었다. 안전요원에게 지급된 긴급 연락 단말 10대도 혼잡 속에서 지휘·연락 채널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코어망과 기지국이 모두 5G 전용으로 구축된 5G SA 환경에서 구현되는 핵심 기술이다. KT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5G SA 상용망을 운영한다. KT는 지난 6월 광화문 월드컵 거리 응원 현장에서도 행사 요원 간 음성·데이터 통신 안정성을 검증한 바 있다.
KT는 이번 실증 성과에 바탕해 대형 이벤트와 산업 현장, 공공안전 등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네트워크 슬라이싱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일반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네트워크 슬라이싱 서비스 제공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상무)은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상용망 운용 역량과 공공안전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은 지난 5일 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