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엔에스가 차움 건강검진센터에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검진 이력 분석부터 △맞춤형 검사 추천 △결과 작성 △사후관리 안내까지 검진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서울 강남구 차움 건강검진센터에서 차움·차헬스케어와 '지능형 검진센터 도입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와 김재화 차움 원장, 이준영 차헬스케어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차움 건강검진센터의 검진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PoC(개념검증)를 추진한다. LG CNS가 개발한 검진 업무 특화 AI 에이전트를 차움이 실제 검진 현장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1월 차바이오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향후 차병원 검진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움 건강검진센터는 과거 검진 이력과 상담 내역, 주치의 권고사항 등에 바탕해 이용자별 검진 항목을 맞춤 설계한다. 그간 간호사는 CRM(고객관계관리), EMR(전자의무기록) 등 여러 시스템에서 이용자 자료를 찾아야 했다. 상담 기록 작성과 사후관리, 일정 관리도 수작업으로 진행해 왔다. LG CNS는 AI 에이전트로 간호사의 반복적인 자료 조회와 기록 작성 업무를 줄이고, 고객상담과 건강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는 두 시스템에 흩어진 검진 내역, 결과지, 상담 내역, 사후관리 일정 등을 취합해 분석하고 검진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과거 검진 결과와 의료진 권고를 분석해 필요한 검사와 이유를 제시하고, 검사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료도 만들어준다. 검진 결과 전달에도 AI를 활용해 검사 결과와 판정 소견을 종합하고, 결과지 초안 작성을 지원한다.
검진 전 대상자별 주의사항 안내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검진이 끝난 뒤 3·6·9개월 단위 재검, 추적 관찰 일정 관리 등 안내도 지원한다. 유소견자의 외래 진료 연계와 재진 프로그램 안내도 지원한다. 차움 건강검진센터 이용자의 30%를 차지하는 외국인을 위한 AI 통번역 적용도 검토 중이다.
김 원장은 "이번 협력은 차움이 지향해 온 최고 수준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첨단 AI 기술을 더해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의 지능형 검진 시스템을 차움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프리미엄 건강검진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배 전무는 "LG CNS는 금융·제조 등 여러 산업에서 AI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쓰이는 것'으로 만들어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AX(AI 전환) 역량을 의료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