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 TV 셋톱박스 A2' 출시…AI로 콘텐츠 찾고 화질은 4K로

구자윤 기자
2026.09.09 09:38
KT 모델들이 가성비·AI 앞세운 ‘지니 TV 셋톱박스 A2’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KT

KT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탑재한 지니TV 셋톱박스 신제품을 내놨다. 정확한 제목을 몰라도 내용이나 출연자 등을 말하면 콘텐츠를 찾아주고 저해상도 영상의 화질을 최대 4K UHD 수준으로 개선하는 등 AI를 콘텐츠 검색부터 시청 환경까지 확대했다.

KT는 이러한 기능을 갖춘 '지니 TV 셋톱박스 A2'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A2에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가 적용됐다. 이용자가 AI와 대화하듯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목이 기억나지 않더라도 내용이나 출연자, 분위기 등을 설명하면 이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준다. 콘텐츠를 시청하다 궁금한 내용을 질문해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AI를 활용해 화질과 자막, 음향도 자동으로 조절한다. AI SR(Super Resolution) 기술은 저해상도 콘텐츠의 화질을 최대 4K UHD 수준으로 개선한다. 'AI 실시간 자막'은 실시간 채널에서 나오는 음성을 자막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음향은 음악·스포츠·영화 등 콘텐츠 장르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영화·드라마·뉴스에서는 음성 대역폭을 감지해 대사가 보다 또렷하게 들리도록 조절한다. 실시간 채널과 VOD(주문형비디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오갈 때 발생하는 볼륨 차이도 자동으로 맞춘다.

AI 에이전트의 음성 인식 기능도 개선했다. 일상적인 대화를 이용자의 명령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를 줄이고 실제 요청에 대해서만 작동하도록 했다. A2는 120×120×30㎜ 크기에 무게 186g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TV 14 플랫폼을 탑재해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월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7700원이다. 셋톱박스 임대가 포함된 케어서비스를 이용하면 3년 약정 기준 월 5500원으로 낮아진다. 일반 임대보다 월 2200원, 3년간 총 7만9200원을 아낄 수 있다.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가입자도 단말 변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셀프 개통도 지원한다.

윤진현 KT 미디어기술본부장 상무는 "고객에게 필요한 핵심 기능과 AI 기반의 편리한 시청 경험을 콤팩트한 디자인에 담고 이용 부담까지 낮췄다"며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니 TV 전반의 고객 경험을 지속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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