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를 10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업계 최신 2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 A20 프로 칩을 탑재해 지속 성능을 최대 40% 끌어올리고 카메라에는 처음으로 가변 조리개를 적용했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6.3인치와 6.9인치로 전작과 같다. 화면 상단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크기를 줄였으며 최대 3개의 '라이브 액티비티'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20 프로다. TSMC의 최신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는 A20 프로는 6코어 CPU(중앙처리장치), 7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 32코어 뉴럴 엔진으로 구성됐다. 애플에 따르면 A19 프로를 탑재한 전작보다 지속 성능이 최대 40% 향상됐다. 발열을 잡기 위한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 크기도 전작 대비 3배로 키웠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늘었다. 아이폰18 프로는 한 번 충전해 일반적인 환경에서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전작의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17 프로 맥스 수준이다.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최대 30시간으로 역대 아이폰 가운데 세대 간 가장 큰 배터리 사용시간 향상을 이뤘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아이폰18 프로는 15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카메라에는 하드웨어 변화가 더해졌다. 4800만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6개의 블레이드로 구성된 가변 조리개를 적용했다. 촬영 환경에 따라 조리개를 조절해 심도와 들어오는 빛의 양을 제어할 수 있다. 저조도 촬영과 단체사진 등의 화질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다.
프로 모델답게 수동 촬영 기능도 강화했다. 카메라 앱의 '프로 컨트롤'을 통해 조리개와 셔터 속도,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히스토그램으로 노출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타임랩스 촬영은 4K 돌비 비전 HDR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실버·글레이셔·버건디 등 4종이며 저장용량은 256GB부터 2TB까지다.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8 프로가 199만원, 프로 맥스가 219만원부터 시작한다. 전작 아이폰17 프로(179만원)와 프로 맥스(199만원)보다 각각 20만원 올랐다. 아이폰18 프로는 256GB 199만원, 512GB 229만원, 1TB 289만원, 2TB 379만원이며 프로 맥스는 각각 219만원, 249만원, 309만원, 399만원이다.
한국에서는 12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18일 공식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