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장비 없어도 이차전지 성능 분석 한 번에…국가 플랫폼 구축한다

고가 장비 없어도 이차전지 성능 분석 한 번에…국가 플랫폼 구축한다

박건희 기자
2026.09.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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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기반 공동활용 플랫폼'

 한국화학연구원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배터리 쇼 2026'에서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기반 공동활용 플랫폼'을 공개한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배터리 쇼 2026'에서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기반 공동활용 플랫폼'을 공개한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수억원대 분석 장비 없이도 이차전지의 소재를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국가연구지원 플랫폼이 문을 연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배터리 쇼 2026'에서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기반 공동활용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기반 공동활용 플랫폼은 이차전지 소재의 원소·구조 분석부터 전극 제조·코팅, 가속 열화 및 신뢰성 평가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고가의 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이차전지 분야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추진하는 '국가연구지원시설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화학연이 주관하고 한국기술교육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이 참여한다.

화학연은 대전 거점의 첨단 분석 장비와 파일럿급 코팅 장비를 포함해 총 225여대, 약 560억 원 규모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화학분석센터, 신뢰성평가센터, 코팅기반솔루션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인력 46명이 분석·평가, 공정 실증, 기술 상담을 지원한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지역별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천안 한국기술교육대는 소재 분석과 시제품 제작 지원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오페란도 소재 분석 및 셀평가와 대기 비노출 인프라 및 종합분석 서비스를, 수원에 위치한 한국건설 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충방전·안전·장수명 등 전지 성능평가 등을 맡는다.

화학연은 2028년까지 거점·협력 연구시설을 고도화해 2034년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신석민 원장은 "화학연과 협력 기관이 보유한 장비와 전문성을 하나로 연결해 기업과 연구자가 필요한 연구지원을 보다 쉽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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