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주희 "우주 AIDC 실증 예산 늘려야"…우주청장 "준비하겠다"

김훈남 기자, 민동훈 기자
2026.10.13 11:37

[2026 국정감사]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주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구축을 위한 우주 실증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2027년도 예산안에 'K-문샷'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상 실증에만 예산 21억원을 배정했는데, 국내 기업이 생산한 우주부품을 생산·활용하기 위해선 궤도 위에서 실증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주희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오태석 우주청장을 상대로 "세계가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띄우는 경쟁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주희 의원은 "미국 스타클라우드가 지난해 11월 우주 궤도상에서 소형 AI 모델 학습을 이미 시연했고 구글은 AI DC 구상을 담은 프로젝트 시험위성을 지난 10월 1일 발사했다"며 "스페이스X는 장기적으로 (관련) 위성 100만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청은 5년 뒤인 2030년에야 누리호로 검증 플랫폼 위성을 띄우겠다고 밝혔다"며 "내년도 우주 데이터센터 관련 예산은 핵심기술에 21억원만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것(내년도 예산)도 방열전력제어기술의 지상 검증에 그치고 있다"며 "우주부품은 궤도에서 실제 작동한 실적, 이른바 '우주 해리티지'가 없으면 공급망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 이 검증 예산을 바로 내년부터 늘리고 검증과 관련한 절차를 빠르게 돌입해서 들어가야 된다"며 예산의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이에 "실질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책정하고 집행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예산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시급성과 현실성 등 상세한 계획설명과 논리를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오태석 청장은 "우주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시장이 커져가고 있어 빨리 실증을 해야한다"며 "K-검증 위성에 대한 예산도 사실 반영이 못 됐다. 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살펴봐 달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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