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왜 많냐" 묻자…개인정보위원장 "IT 인프라 수준이 높아서"

이정현 기자
2026.10.13 11:4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보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3.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증가는 "IT 인프라 수준이 높아서"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은 왜 이렇게 개인정보 유출에 취약하냐'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히며 "IT 인프라가 잘되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취약하다는 뜻도 된다. IT 발전에 투자한 것에 비해 보안 투자는 굉장히 부족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재차 '개인정보위가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개인정보 수집이 OECD 국가들에 비해 과도하다',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다', '정부24 보안이 뚫렸는데 24시간 이내에 고지하지 않았다' 등의 질의를 하자 송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이 공감한다"고 답했다.

송 위원장은 "국내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들이 상당히 뒤처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 문제들이 누적되어 나타난 부분도 있고 전반적인 환경 자체가 경제 수준 발전에 따라 대한민국 개인정보의 가치가 굉장히 높아지면서 표적이 더 많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위에 보안을 관리하는 부처가 따로 있어서 최대한 이 체계를 바꿔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