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고에도 티빙 광고 매출 급성장…CJ ENM, 3분기 미소(종합)

김소연 기자
입력 2026.11.05 15:19 수정 2026.11.05 15:57

연결 매출 1조1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감소, 25.5% 증가
티빙 광고 매출이 1년간 46% 성장…티빙 3Q 매출 1205억, 영업손실 72억 기록

CJ ENM 로고

CJ ENM이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CJ ENM은 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1조1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감소하고 25.5%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351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티빙의 광고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간 덕이다. 티빙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205억원, 영업손실은 7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CJ ENM 측은 티빙이 전분기에 첫 흑자전환을 이뤘다가 1개 분기 만에 적자전환한 이유로 "해외 콘텐츠 판매액이 2분기에 온기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O 경기 편성 감소와 오리지널 라인업 공백이 있었지만 성장세가 유지됐고, 또 티빙 해킹 사고에 따른 보상 비용이 일부 3분기에 반영됐지만 선방했다. 개인 보상 신청이 9, 10월에 이뤄져 보상 비용은 4분기에 더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전체적으로는 HBO Max(맥스) 아시아태평양 18개 지역과 일본 디즈니+에 이어, 지난 8월 중동·북아프리카(MENA) 24개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인 MBC Shahid(샤히드)에 티빙 브랜드관을 론칭한 덕을 봤다.

CJ ENM 실적 발표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285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천천히 강렬하게> 납품과 <포핸즈>, <내일도 출근> 등 글로벌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대상 선판매 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향상됐다. 지난 7월에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인도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음반·공연 성과와 투어 효과를 봤다. 이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04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IP 및 신규 아티스트 육성 등 미래 성장 투자 확대로 74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KCON LA 2026'는 1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커머스 부문은 3분기 매출 3489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 구축 등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반면 라이브·숏폼·크리에이터 커머스를 합한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MLC) 취급고는 같은 기간 104%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에 따라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영화·드라마 부문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콘텐츠 해외 유통 확대를 추진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커머스 성수기 효과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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