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지난 4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임상미생물학·전염병학회(ESCMID)에서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와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를 함께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스타고라는 전 세계에서 생성되는 PCR 검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감염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개별 검사 결과를 지역 및 글로벌 감염 데이터와 함께 비교·분석한다. 검사 데이터는 단순 축적을 넘어 인사이트로 확장되며,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스타고라의 도입 가능성과 적용 시점에 대한 학회 참석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졌다.
큐레카의 상용화 시점과 상업적 관점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검체 투입부터 전처리, 핵산 추출, 증폭, 결과 분석까지 PCR 검사 전 과정을 무인 자동화한 구조와 모듈형 설계 방식에 대해 실무 중심의 질문은 물론, 기존 수작업 의존도가 높았던 전처리 과정의 자동화 구현 방식과 검사실 환경에 따른 유연한 구성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특히, 자동화된 검사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분석이 결합될 때 분자진단 검사 환경의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접근은 다중 병원체를 동시에 검출하는 신드로믹 PCR 검사와 결합될 때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백영석 씨젠 신사업총괄 전무는 "자동화된 검사 환경과 실시간 데이터 기반 분석이 결합될 때 감염 흐름에 대한 이해를 보다 정교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가 축적되고 연결될수록 진단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무인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의 결합은 분자진단 환경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은 이번 학회를 통해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의 진단 환경 변화와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에릭 프리즈다 씨젠 프랑스 법인장은 "유럽 시장에서는 감염병 진단의 신속성과 정확성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검사기관들은 보다 효율적인 워크플로우와 자동화된 검사 환경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