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사기 대란' 막은 복지부·식약처에 피자 쐈다

박정렬 기자
2026.07.07 11:34

중동전쟁 대응 격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통령께서 중동전쟁 이후 수액제, 수액세트, 주사기 등의 수급과 유통 안정화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식약처 직원들을 맛있는 피자로 격려해 주셨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사진=소설미디어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전쟁으로 인한 주사기·수액백 등 의료제품 수급난 우려에 선제 대응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피자를 선물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은경 복지부 장관과 오유경 식약처장은 전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대통령이 보낸 '피자 선물'에 관한 글과 사진을 남겼다.

정 장관은 "중동전쟁 대응으로 고생한 직원들에게 대통령님께서 피자를 보내주셨습니다"며 "밤낮없이 현장을 살폈던 우리 직원들과 피자 맛있게 나누겠다"고 적었다.

이어 "의약품, 의료기기 수급은 국민의 치료와 바로 연결된다"며 "작은 불안도 의료기관, 약국, 치료를 기다리는 국민께는 큰 걱정이 될 수 있는 만큼 중동전쟁 이후 의약품·의료기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현장 애로와 취약계층 민생복지 상황을 함께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기 때일수록 국민의 치료와 돌봄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지부의 역할"이라며 "함께 애써주고 있는 의료기관, 약국, 제조생산 및 유통업체, 보건의약 관계단체, 지방정부 담당자 그리고 묵묵히 대응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선물한 피자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소설미디어 캡처

오 처장도 SNS에 '식약처 최초, 대통령님께서 깜짝 피자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직원들의 사진을 올렸다.

오 처장은 "대통령께서 중동전쟁 이후 수액제, 수액세트, 주사기 등의 수급과 유통 안정화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식약처 직원들을 맛있는 피자로 격려해 주셨습니다"며 "피자 선물은 식약처 역사상 처음"이라고 썼다.

그는 "관계부처와 원팀으로 제조현장에서, 유통현장에서 주말도 반납하고 사명감으로 일한 직원들 얼굴에 놀라움, 감사, 감동으로 환한 웃음꽃이 퍼졌다"며 "더욱 힘을 내어 국민 식의약 안심을 빈틈없이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했다.

중동전쟁이 발발한 후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평소 의료 용품 재고가 많지 않은 동네 병·의원은 한 때 혼란을 겪었다.

이에 복지부와 식약처는 수액제 포장재(3월 24일), 주사기·주사침(4월 7일), 약포지 및 투약병(4월 12일) 등 보건의료분야에 최우선으로 원료 공급을 확대한 데 이어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고시(4월 14일), 치료재료 환율 기준등급 개선(4월 27일) 등을 시행하며 의료계와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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