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는 'B7-H3' 항체에 대한 미국 특허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 일본,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독점적 권리를 인정받게 되면서 글로벌 주요 거점 국가에서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B7-H3는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의 핵심 표적으로 주목하는 단백질이다.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이는 반면,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제한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ADC 개발에 적합한 타깃으로 평가받는다.
차세대 ADC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지난해 약 186억달러(약 28조2300억원)에서 2034년까지 680억달러(약 103조2200억원)까지 연평균 14.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 특허를 확보한 항체는 독자적인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통해 발굴됐다. 특히 ADC 전문기업 인투셀의 OHPAS(오파스) 링커 기술과 결합해 공동 개발한 ADC 후보물질 'YBL-015'(ITC-6146RO)의 핵심 항체이기도 하다. YBL-015는 현재 글로벌 기술이전(L/O)을 목표로 인투셀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했다.
YBL-015에 대한 글로벌 권리 확보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현재 총 13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등록을 완료하고 나머지 국가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B7-H3 항체 특허를 확보한 것은 차별화된 항체 발굴 기술력과 항체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유럽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