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가 전략제품인 현장분자진단 플랫폼 '스탠다드 M10'(이하 M10)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를 봤다. 내수와 해외 매출이 고르게 늘며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순이익 흑자 기조도 유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M10 판매 확대와 국내외 법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COVID-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환경에서 매출 성장을 지속한 점이 의미가 있단 평가다.
올해 상반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과 자가혈당측정, 분자진단 등 모든 진단제품이 호조를 나타냈다. 매출 비중은 면역화학진단이 18.1%, 자가혈당측정이 12.2%, 분자진단이 2.9%다. 특히 M10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M10 결핵 진단제품의 판매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단 설명이다.
본사뿐 아니라 해외법인의 매출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말라리아와 성매개 감염, 만성질환 중심의 비코로나 제품 판매가 늘었다. WHO(세계보건기구)와 정부 조달 물량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인도 법인 매출액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인도네시아와 파나마, 스페인 등 주요 법인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매출 성장을 지속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351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줄었다. 2분기 영업손실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206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86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09억원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2조4058억원, 부채비율은 20.6%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올해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데다 재무구조 안정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군을 확장하기 위한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통합 진단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