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 에이프릴바이오·오믹스AI와 신약 공동개발…3자 협약

박정렬 기자
2026.10.22 10:18
(사진 왼쪽부터)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이사, 에이프릴바이오 차상훈 대표이사, 오믹스AI 박종배 부사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에이프릴바이오 본사에서 3사 공동연구개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온코크로스

멀티 오믹스·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온코크로스가 에이프릴바이오·오믹스AI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에이프릴바이오 본사에서 신규 신약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발굴과 개발을 위한 3사 공동연구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암 환자 데이터와 AI 분석을 통한 타깃 발굴 △환자 유래 암세포 기반 실험검증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하나의 공동개발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3사는 신규 타깃을 지속해서 발굴·검토하고, 개발 가능성이 확인돼 도입이 결정된 타깃은 개별 계약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에서 온코크로스는 환자 유래 암세포 기반 대규모 스크리닝을 통해 AI와 데이터 분석으로 도출된 신약 타깃을 환자 유래 암세포에서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타깃의 암종별 발현과 선택성, 신약 개발 타깃으로서의 적합성을 평가해 개발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컴퓨터 분석 결과와 실제 생물학적 현상 사이의 간극을 환자 유래 실험 데이터로 좁히는 과정을 책임지게 된다.

공동개발은 에이프릴바이오의 '리맵(REMA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규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제안·검증된 타깃을 평가한 뒤 도입이 결정된 타깃에 대해 리맵 플랫폼을 활용한 항체 발굴·최적화, 후보물질 설계·제작, 비임상·임상 개발 및 사업화를 주도한다. 오믹스AI는 암 환자 데이터와 환자군 분석을 기반으로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타깃 선정 근거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협력은 데이터와 AI를 통해 발굴한 타깃을 환자 유래 실험으로 검증하고, 이를 실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며 "온코크로스와 오믹스AI의 타깃 발굴·검증 역량과 리맵 플랫폼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온코크로스는 "AI 신약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타깃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타깃이 환자 유래 암세포에서 생물학적 의미와 개발 가능성을 보이는지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오믹스AI의 AI 분석 역량, 온코크로스의 환자 유래 암세포 기반 실험검증 역량, 에이프릴바이오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하나의 개발체계로 연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환자 유래 데이터→타깃 발굴→실험검증→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임상 연계형 AI 신약 개발(Translational AI Drug Discovery)'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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