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加·멕시코 빠진 관세부과에 상승...철강주↓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3.09 08:14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에 서명한 이후 3대 주요지수는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3.85포인트(0.4%) 상승한 2만4895.2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2.17포인트(0.5%) 오른 2738.97로 장을 끝냈다. 유틸리티(0.7%), 필수소비재(0.9%)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27.95로 전일대비 31.30포인트(0.4%) 올랐다.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서명을 앞두고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포고에 서명했다. 다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진행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관세부과 행정포고는 15일 후에 발효된다.

철강업체 US스틸과 누코어는 각각 2.9%와 2.7% 하락했다. 센추리 알루미늄은 7.5% 떨어졌다. 반면 철강과 알루미늄 소비업체 중 하나인 보잉은 0.5% 상승했다.

지난 3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신규실업보험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2만1000명 증가한 23만1000명을 기록했다. 노동시장의 호조여부를 가늠하는 30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90달러(0.4%) 하락한 1321.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전일대비 0.6% 올랐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 등 상품가격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행정명령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강보합세인 온스당 16.50달러로, 5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8% 떨어진 3.079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하락한 952.3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7% 오른 965.60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대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1.7%) 하락한 60.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월 13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3센트(1.1%) 떨어진 63.61달러로 장을 끝냈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전주대비 하루 8만6000배럴 증가한 하루 1036만9000배럴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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