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다우, 1%↓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3.15 05:51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무역전쟁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48.91포인트(1%) 하락한 2만4758.12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이 2.5%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중국 보복조치의 주타깃으로 거론되는 보잉이 급락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5.83포인트(0.6%) 밀린 2749.48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9개 업종이 하락했다. 재료(-1.3%), 필수소비재(-1.3%), 금융(1.2%), 산업업종(-1.1%)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20포인트(0.2%) 떨어진 7496.81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0.9% 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부과를 포함해 투자제한, 중국관광객 비자제한 등 중국에 대한 무역제재 패키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금 무역전쟁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적 경제평론가이며 CNBC 진행자인 래리 커틀러를 새로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0.4% 증가였다. 이로써 소매판매는 201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하며 시장전망치 0.2%에 부합했다.

달러는 소폭 올랐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우려 발언에 유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오른 89.73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소폭 반등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856% 하락한 1.2372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드라기 총재가 이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약한 상태로 남아있을 경우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한 이후 유로가 약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5% 떨어진 106.26엔(달러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유가는 소폭 올랐다. 미국의 주간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휘발류 재고량이 급감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5센트(0.4%) 상승한 60.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5센트(0.4%) 오른 64.89달러로 장을 끝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3월 9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50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120만 배럴 증가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휘발유재고량은 전주대비 630만 배럴 줄었고, 정제유는 전주대비 44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전망치는 각각 50만배럴과 160만 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수요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면서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소폭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50달러(0.1%) 떨어진 1325.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5% 떨어진 16.537달러로, 5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7% 오른 3.159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6% 떨어진 961.50달러에,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7% 하락한 984.7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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