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했다. 3대 주요 지수는 은행주의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6.41포인트(1.4%) 오른 2만5146.39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3.2%)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JP모간(2.3%)과 골드만삭스(1.7%)도 급등했다.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만5000을 돌파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3.55포인트(0.9%) 상승한 2772.35로 장을 끝냈다. 금융(1.8%), 재료(1.9%), 기술업종(0.5%)이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1.39포인트(0.7%)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7689.24로 마감했다.
국채수익률 상승이 은행주들의 랠리를 펼쳤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2.98%까지 올랐다. 이에 힘입어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들이 2% 이상 급등했다.
기술주들은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 반전하며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유럽연합이 구글에 대한 부정적인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나스닥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기술주들은 지난 1개월동안 7% 오르며 랠리를 펼치고 있다. 반도체 업체인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등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페이팔, 일렉트로닉 아츠, 페이스북 등도 급등세다.
무역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전날 멕시코는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맞서 6일부터 돼지고기, 치즈 등 미국산 상품에 20~25%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 캐나다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를 면제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는 소식에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기도 했다.
달러는 유로강세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4% 하락한 93.66을 기록했다.
ECB 관료들이 ECB가 오는 1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종료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 하락을 주도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608% 상승한 1.1773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7% 오른 110.19엔(달러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예상치 못한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9센트(1.2%) 하락한 64.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월 9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2센트 내린 75.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베네수엘라가 정치적 혼란으로 일부 계약된 원유물량을 수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에 유가는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미 원유재고량의 증가로 인해 유가를 하락세를 돌어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21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130만 배럴 감소였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전주대비 일 3만1000 배럴 늘어나 사상 최대인 일 1080만 배럴을 기록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80센트(0.1% 이하) 하락한 130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무역갈등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금값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무역과 관세와 관련 어떤 논의결과가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G6 재무부장관들은 미국의 관세부과를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9% 상승한 16.694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2% 오른 3.262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0.7% 오른 907.6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3% 상승한 1015.2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