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탓에…2박3일 발묶인 日 유람선

김성은 기자
2020.02.05 06:58
/사진=NHK 캡쳐

승객 등 3700여 명을 태운 일본 크루즈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검역 탓에 해상에 2박3일 동안 묶인 채 오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5일 일본 NHK에 따르면 지난 3일 밤부터 요코하마 항구 앞다바에 정박중인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에서 발열증상이 있거나 이들과 접촉한 133명에 대한 감염 검사 작업이 진행중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승선한 인원 전원이 선내에서 대기중이다.

이날 NHK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요코하마에서 해당 유람선을 타고 지난달 25일 홍콩에 내린 80세 남성이 이달 초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일본 후생노동성(후생성)은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3700여명 전원에 대해 감염 조사를 실시한다는 이유로 배의 입항을 보류했다.

후생성에 따르면 4일 밤까지 조사 대상자의 약 90%에 대해 검역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기침,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 혹은 이들과 접촉한 133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중이다.

후생성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증상자들도 모두 선내 대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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