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왜 '서면' 성명?…美 국방 "부상으로 외모 훼손된 듯"

이란 최고지도자, 왜 '서면' 성명?…美 국방 "부상으로 외모 훼손된 듯"

최민경 기자
2026.03.13 21:52
(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펜타곤에서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3.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펜타곤에서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3.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외모가 훼손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지도자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인물이 부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발표된 하메네이의 성명과 관련 "그는 어제 성명을 발표했지만 내용도 약했고 음성이나 영상 없이 서면으로만 발표됐다"며 "이란에는 카메라도 많고 음성 녹음 장비도 많은데 왜 서면 성명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겁에 질려 있고 부상을 입었으며 도망 중이고 정당성도 없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이 한때 보유했던 현대적이고 유능한 군대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전투력을 상실하고 황폐화된 적은 없었다"며 "현재 이란은 공중 방어 체계도, 공군도, 해군도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미사일과 발사대, 드론 역시 대부분 파괴되거나 격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도 "오늘은 작전 지역 전반에 걸쳐 가장 강력한 화력이 투입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6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고, 전투기 공격 편대가 매시간 계속 출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최근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경고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당 성명은 영상이나 음성 없이 서면 형태로만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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