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안제이 두다 현 대통령이 출구조사 결과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과반 득표엔 실패해 결선 투표가 치러질 전망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의 출구조사 결과 41.8%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이 30.4%로 2위를 차지했다.
폴란드 대선은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 1위와 2위 간의 결선투표를 해 당선자를 가린다. 출구조사대로라면 다음달 12일 두다 대통령과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이 재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
폴란드는 분권형 대통령제로 대통령제가 가미된 의원내각제다. 총리가 실질적 국정운영을 맡고,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면서 법안 거부권과 의회 해산권을 갖는다.
두다 대통령은 선거 며칠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독일에서 감축한 미군을 폴란드에 배치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두다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폴란드가 서구 유럽 정도의 생활 수준에 이르게 하겠다는 경제공약을 내세웠다.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포퓰리즘을 배격한다며 변화를 이끌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