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스마트폰 및 가전 제조사 샤오미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20일 제몐신문·신랑망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휴대전화, 인터넷, 국내사업 등 다수 사업부에 걸쳐 최대 6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9월 말 현재 샤오미 전체 종업원 수는 3만5314명으로 작게는 2000~3000명, 많게는 6000명까지 감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왕샹 샤오미그룹 회장은 3분기 실적 콘퍼런스에서 "올 초부터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을 추진해왔다"며 "1인당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샤오미 올 3분기까지 2139억9700만위안 매출액과 70억5700만위안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59.8% 줄어든 것이다. 고강도 방역으로 소비 침체를 겪으면서 전자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진 영향이 컸다.
샤오미에 앞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는 올 3월부터 정리해고를 시작해 지난해 말 현재 25만9316명이던 직원들이 올 9월 24만3903명으로 1만5000명 넘게 줄었다.
게임이 주력인 온라인 플랫폼 텐센트 역시 지난해 말 11만2771명에서 올 9월 10만8836명으로 직원 수를 크게 줄였다.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은 지난해 말 10만33명에서 올 상반기 말 9만472명으로 1만여명 감원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