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인구대국' 인도네시아, 브릭스 10번째 정회원 공식가입

이지현 기자
2025.01.08 04:10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수비안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방문했다. 2024.11.10./신화=뉴시스

중국과 러시아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에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가 10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했다. 이로써 인구 수 10대 국가 중 6곳이 가입하게 됐다.

6일(현지시간)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의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오늘 브릭스 정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한다"며 "브라질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7일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브릭스 가입은 다른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방법"이라면서 브라질 정부의 발표를 환영했다.

이로써 브릭스 정회원국은 조직 이름에도 있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총 10개국으로 늘었다. 현재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말레이시아 등도 정회원 가입 신청을 한 상태다.

세계 인구 상위 10개국 인구 수/그래픽=김지영
브릭스(BRICS) 국가들의 전세계 국내총생산(GDP)비중/그래픽=김지영

브릭스의 몸집이 커지면서 이들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브릭스 회원국은 이제 세계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이들의 GDP(국내총생산)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GDP의 약 25%를 차지한다.

한편 최근 브릭스 국가들 사이에서는 오는 2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달러 대안을 찾자'는 취지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비(非)달러 거래 촉진과 현지 통화 강세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은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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