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 새 관세 이번주 발표…일부 기업엔 유연성"

윤세미 기자
2025.04.14 11:3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를 이번주에 발표하겠다고 다시 한번 예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번주에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율을 발표"하고 "머지않은 미래에 반도체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폰에 대한 관세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곧 발표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어느 정도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관세에서 일부 기업에 유연성을 둘 것"이라며 "아직 명확하진 않다"고 했다.

그는 하루 전인 12일에 반도체 관련 관세 정책을 월요일인 14일에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주말 스마트폰, 컴퓨터, 메모리 카드,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애플 등 해외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미국 기술업체들의 피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정부는 스마트폰 등을 '반도체'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일단 관세 대상에서 빼는 방식을 썼다. 당초 품목 관세가 예정돼 있던 반도체는 상호관세 대상이 아니었으니, 이들 품목의 면제는 예외 조치가 아니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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