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4% 오른 3만4267.54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일부 전자기기를 반도체 범주로 분류해 상호관세에서 면제한 가운데 현재 품목 관세를 적용 중인 자동차에도 추가 면제 가능성을 띄우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백악관에서 나이브 부켈리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자동차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향에 이날 도쿄증시에서 토요타가 3.7%, 혼다가 3.6% 각각 뛰었다. T&D자산운용의 유스키 사카이 선임 트레이더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서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이 어느 정도 평정심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다만 미일 무역협정 시작을 앞두고 이날 거래량은 2개월 반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시장의 경계심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관세 안도감에 대만 가권지수도 1.77% 상승한 1만9857.67에 장을 종료했다.
반면 미국과 관세전쟁에서 극과 극 대치 중인 중국과 홍콩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상승한 3267.66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30분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눈은 16일 발표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쏠려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WIND는 15일 1분기 중국 GDP 성장률 컨센서스를 5.16%로 예상했다. 다만 성장률은 관세 충격이 본격화하면서 하강하리란 전망이 많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에서 3.4%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