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화장실에서 5명의 여아를 불법 촬영한 미국 아메리칸항공의 전직 승무원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은 아동 성 착취 미수, 아동 성 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30대 남성 에스티스 카터 톰슨 3세에게 징역 18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원은 톰슨에게 출소 후 5년 동안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톰슨은 약 9개월에 걸쳐 여객기 화장실에서 7~14세 여아 5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의 범행은 지난해 1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화장실을 이용하던 14세 소녀가 변기 뚜껑 아래 숨겨진 휴대전화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 행위는 참담함 그 자체로, 피해 아동들의 순결함에 흠집을 냈다"며 "피해 아동들은 더 이상 세상의 선의를 믿기 어렵게 됐고,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톰슨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내 범죄는 이기적이고 변태적인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