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키플랫폼] Nordic+Korea Innovation Day 2026

모니터 안에 머물던 인공지능(AI)이 산업의 전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전 세계적인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기술력과 자본을 앞세운 미국, 물량전에 나선 중국 틈바구니에서 AI 시대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2026 키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들이 모여있는 북유럽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AI 양대 강국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전략을 모색한다.
오는 22~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E.Y. PLATFORM 2026)은 북유럽 4개국이 참여하는 '노르딕 토크'와 함께 AI 시대에 대응하는 각국의 전략과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세션을 마련한다. 이 세션에서는 피지컬AI를 중심으로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이들이 어떤 선택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주한덴마크대사관, 주한핀란드대사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노르딕 토크 코리아'(Nordic Talks Korea)를 한국에서 개최했다. 북유럽 각료회의의 지원을 받는 해당 행사는 북유럽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한국과 북유럽 4개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공유의 장으로 진화했다.
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북유럽 각료회의의 '2030 비전'에 발맞춰 기획됐다. 2030 비전은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하고 하나 된 북유럽'으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이를 위해 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UN(국제연합, 유엔)의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17 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중심으로 전 세계 시민들이 행동하고 변화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노르딕 토크는 북유럽 4개국 대사관이 머니투데이와 손잡고 한국과 북유럽 국가들이 각종 난제에 대해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다.
북유럽 4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들로 알려져 있다. 해당 국가들은 이같은 혁신을 사회 구성원 간의 높은 신뢰 속에 달성함으로써 많은 국가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4개국의 인구를 모두 합하면 2700만 명이 넘는다. 경제 규모로도 전 세계 10~12위권에 달하는 지역이다. 이케아(IKEA)와 스포티파이(Spotify), 에릭슨(Ericsson),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레고(LEGO), 야라(Yara), 노키아(Nokia), 슈퍼셀(Supercell) 등 전 세계에 알려진 글로벌 기업 또한 보유하고 있다.
북유럽의 메시지가 의미가 큰 것은 이들이 한국과 비슷한 환경에서 유사한 고민을 하고 있는 혁신 국가라는 점이다. 현재 G2(주요 2개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산업, 공급망, 규제와 표준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는 총력전의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중견국가들은 저마다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국과 중국의 기술에 종속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국가들의 전략이 한국에도 통찰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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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키플랫폼 특별세션 노르딕포럼에는 북유럽 4개국에서 피지컬AI 등 분야에 대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사이트를 나눌 계획이다. 북유럽에서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기구 소속 전문가와 AI·디지털 혁신 연구자, 현장에서 뛰고 있는 기업인들이 포럼에 참석한다.
주요 연사로는 △이이다 래데메키 AI 핀란드 COO(최고운영자) △탈 카차브 바르질라 AI 역량 센터 총괄 매니저 △이다르 크뢰위처 노르웨이기업연합 특별고문 △요나스 래패넨 노르딕 이노베이션 시니어 혁신 담당관 △킴 노르만 안데르센 코펜하겐 경영대학원 교수 △바바라 와슨 베르겐대학교 교수 및 AI LERAN 공동소장 △안데르스 빌레쇠 벡 유리버설 로봇 부사장 △스테판 벤딘 스웨덴 국립연구소 지능형 시스템 부문 책임자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한다.
이이다 래데매키 AI 핀란드 COO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AI(인공지능)에 있어 미국이 최첨단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중국이 규모와 국가 투자를 내세운다면, 우리는 신뢰·산업적 전문성·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경쟁에 나선다"며 "고성능 컴퓨팅 및 고품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분야를 넘어 산업 전반에 AI를 깊숙이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