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5번째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상호관세 조치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11월10일 전에 (중국 무역 대표단)과 다시 만나야 한다"며 다음 고위급 협상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각의 협상이 더 생산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 중국도 무역 합의가 가능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관세 휴전'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자신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한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 회담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총 4차례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제네바 제1차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각각 관세율을 115%포인트씩 낮추는 '관세 휴전'에 합의했고, 6월(영국 런던)과 7월(스웨덴 스톡홀름) 추가 회담을 통해 '관세 휴전' 기한을 11월10일로 연장했다.
지난 14~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4차 회담에선 양국 갈등 중 하나였던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9일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 회담에서 마련한 틱톡 매각 관련 기본 합의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는 약 3000억달러에 달했지만, 올해에는 많이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7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280억달러"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발언을 인용해 "올해 (무역) 적자가 최소 30% 축소될 것이고, 2026년에는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관세 정책의) 핵심은 (무역) 균형을 이루고 공정한 무역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